바다를 보기 힘든 화령중.고 학생들은 바다에서 노는 모습이 운동장에서 노는 것보다 더 활발해 보입니다. 보슬비라곤 하지만 부는 바람과 내리는 비는 쌀쌀함이 느껴지는데 아이들은 날씨 따윈 안중에도 없는 모양입니다. 잡으려는 학생과 잡히지 않으려는 고기와의 경쟁이 치열하고 스스히 물이 빠지면서 학생들의 환호성이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장화를 신고 들어가지 않은 선생님 한분은 신고 온 슬리퍼 한짝을 분실하시고 멋적은 웃음을 지으십니다. 먼길 달려 갱번마루를 찾아준 친구들이 바다의 좋은 추억과 따뜻한 남해 인심을 가득안고 돌아가도록 저희 갱번마루 식구들이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화령중.고 친구들도 지금처름 밝은 미소 잃지 말고 씩씩하게 학교생활 잘하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