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의 시처럼 달콤한 추억 남해갱번마루 마을

갱번마루 광장

갱번마루에 다녀와서
이명희
날짜 2012-06-07 조회수 7,463
지난 6월 2일, 남해에 있는 갱번마루에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갱번마루는 제 모교이지만 지금은 훌륭한 숙박시설로 변모하였지요. 친환경적인 시설은 물론 학교가 변했으니 넓은 운동장은 아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놀이터였습니다. 도시에서 갇혀지내는 아이들에게는 더욱 좋은 곳이지요. 또한 세련된 숙박시설과 깨끗한 이부자리, 넓은 자연공간...... 더우기 밤의 풍경은 어른들에게는 학교괴담같은 재미있는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데 충분했고, 밖에서 들려오는 개구리 울음소리는 아련함마저 느끼게 하더이다. 학교 주변에 서 있는 고목이 된 벚나무는 아름다운 포토존이 되고, 수영장으로 파 놓은 곳에는 올챙이들이 헤엄치는 관찰학습장이 되었습니다. 주변의 자연경관은 자연체험학습장으로 손색이 없고, 갯벌은 너무나 많은 생물이 살고있는 학습장이며, 갯벌의 정화 능력도 아울러 배울 수 있는 기회이지요. 참 지금 여수에는 엑스포가 한창입니다만 가격이 무서워 망설이고 계신 분은 숙박을 저렴하고 쾌적한 남해 갱번마루에서 한다면 남해와 여수를 한 번에 구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찍 남해로 가서 노량 충렬사와 이락포에 깃든 충무공의 얼을 배우고, 갱번마루에서 숙박을 한 뒤, 아침 일찍 남해 스포츠파크 뒤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여수 엑스포 현장으로 가신다면 일거양득....... 암튼 이번 갱번마루 체험은 멋진 추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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