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 해안에서는 아직도 갱번(바다)에 가자 라는 말을 쓰고 있습니다.
“갱번”을 아시나요?
갱번은 바다를 뜻하는 남해 방언으로 남해군 설천면 일대 9개 마을이 갱번마루
마을로 하나가 되어 건강/생태/체험/휴양을 주 테마로 권역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진목(眞木)마을
마을의 유래와 형성
들 좋고 바다 좋은 역참 마을
역참이나 여인숙이 있었던 마을로 환경농업지구로 지정된 진목마을은 남해현지에는 ‘진목정리’로 나온다. 옛날 북쪽 뒷등에 참나무 숲이 있었다 해서 ‘진목’이라 했다는데, ‘정(停)’자가 있는 것으로 보아, 참나무 숲속에 정자가 있었거나, 읍을 통하는 길목이고 보니 역말을 갈아타는 역참(驛站)이나 여인숙(旅人宿)이 있었지 않았을까 추측하고 있다. 1392년경 백 씨와 여 씨가 정착하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
주민의 생업과 주거 환경
들좋고 바다좋아 살기 좋은 곳이라 마을이 점차로 비대해져 1940년경에 고사가 분동되어 나갔다. 설천면에서는 가장 많은 인구가 살며, 1999년 환경농업지구로 선정되었고, 갯벌에서 생산되는 어패류 채취로 주민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갱번마루 활성화센터가 위치한 마을이다.